예조원 2011. 11. 17. 17:14

 

 

 

 

  

지구촌 괴어怪魚 대탐험

다케이시 노리타카 지음
2010.03.15
초판 발행 / 신국판 / 440
/18,000

 


■일본 언론 및 네티즌들 격찬
2009
4, <世界怪魚釣行記>란 제목으로 일본에서 첫 출간된 이 책은, 소재는 물론 체험의 희소성과 우수성으로 인해 단번에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
일본 「週刊文春」 2009 4 30일호에 ‘화제의 신간’으로 소개
-
일본 「NHK BS2」 ‘주간 북 리뷰’ 코너에 화제의 논픽션작가로 소개(09. 8. 15)
-
일본 인터넷서점 ‘아마존(amazon.co.jp)’ 집계, 2009년 단행본 베스트셀러 9

아마존 인터넷서점에 남긴 구매자들의 후기(後記)가 이 책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기분을 알 것 같다”
-
아키타 출신의 저자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낚시모험에 나섰다. 우리들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괴어’를 낚기 위해…. 논픽션작가 타카노 히데유키가 권하는 책이기에 주저 없이 구입했다. 어린 시절 상상하던 세계를 직접 찾아나선 주인공의 도전정신에 감탄 또 감탄! 읽어보면 필연적으로 가슴이 타오를 것이다.

“모험심 가득, 폭소 한마당”
-
세계의 온갖 괴물을 찾아 홀홀단신, 무모할 정도로 적진을 뛰어드는 돈키호테 같은 우리의 주인공. 때로는 가라데 사범이 되고, 때로는 쿵푸 고수가 되기도 하는 주인공의 좌충우돌 식 행각에 기립박수를 보낸다.

“낚시꾼이 쓴 쉽고도 재미나는 책”
-
저자의 꾸미지 않은 대화체 같은 문장이 읽기 쉽고, 낚시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빠져들 것이 틀림없다. 낚시를 하는 사람에게는 소망과 도전을! 낚시를 모르는 사람은 ‘나도 한 번 낚시를!’ 하고 꿈에 부풀게 될 것 같다.

“재밌는 조행기와 멋진 화보집”
이런 조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낚시인의 동경해 마지않는 괴어들이 그것도 가장 멋진 앵글로 촬영된 사진이 많이 수록돼 있어 현장감을 보탠다. 어찌 보면 낚시사진집으로 꾸며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하게 촬영되어 있다. 감동했다.

“가이코 타케시(開高 健) 못지않다”
「오파(Opa)」와 「피시 온(Fish on)」은 낚시인의 심금을 울리는 명작이다. 그러나 그 작품을 남긴 가이코 씨는 카메라맨에서부터 가이드, 서포트 스텝들과 함께 다닌 것에 비해 다케이시 씨는 혼자 1 3역을 당담하고 있다. 힘들고 위험할 때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오지에서 혼자 난관을 극복해 가는 다케이시 씨의 에너지와 용기에 감탄과 전율이 교차했다. 낚시인의 의지와 집념으로 이뤄낸 훌륭한 명작이다.

“아연, 압도, 포복절도의 조행기”
이 정도의 낚시 기행문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는 것은 아쉽다. 등장하는 세계 각지를 5분할해서 5권으로 출판해도 좋았을 밀도 높은 내용의 조행기다. 그리고 문장 표현이 재미있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대목에서도 갑자기 웃음이 터져나오는 이야기도 펼쳐진다.

“대단하다. 정말 대단하다”
낚시를 가지 않는 날에는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이 사람은 진짜다”
가이코 타케시(開高 健) 이래, 세계의 낚시터를 이 사람만큼 누비고 다닌 사례가 있을까? 해외낚시는 돈낚시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에, 이런 책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될 줄이야!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풀 칼라의 사진들은 일반인들에게 해외여행의 새로운 테마를 보여주기도 한다. 고집 센 낚시인이라면 알겠지만, 목표를 대물에 맞춘 것이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어디를 가든 현지에 녹아들어 해프닝에 휘말리는 저자의 캐릭터도 호감이 간다. 전문작가의 여행기라면 이런 작품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용 소개

●상상을 초월하는 지구촌 괴어·괴수들 ---

아시아ㆍ아메리카ㆍ아프리카ㆍ오세아니아 대륙에 이르기까지, 1 5백여 일에 걸친 26개국의 오지 탐험 기록 가운데 에센스만 추려 담은 이 책은 일단 흥미진진하다. 낚시 이야기가 우선 생동감을 전한다.
세계 최대의 담수어로, 1억년 세월동안 변치 않고 현존하는 아마존의 원시 고대어(古代語)인 ‘피라루쿠(Pirarucu)’는 그 길이가 보통 3m에서 최대 5m를 넘는다. 수면에 얼굴을 내밀고 공기호흡을 하는 숨소리는 마치 정글을 울리는 악마의 휘파람 소리와도 같다. 북아메리카 미시시피강 유역이 원산지인 ‘엘리게이터 가(Alligator Gar)’ 역시 괴어 중의 괴어. 몸은 물고기이되 머리는 악어를 닮았고, 이름 그대로 악어처럼 날카로운 이빨이 돋아 있다. 3m 길에 170kg를 넘는 체중을 자랑하는 이 괴어를 노리기 위해 이 책의 주인공은 온갖 집념을 불사른다.
아프리카대륙의 하천과 호수에만 서식하는 ‘나일퍼치(Nile perch)’는 전장 2m, 체중 200kg에 달하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담수어. 이 괴어를 낚기 위해 구두쇠 주인공은 거금을 투자해 그 꿈을 이루는가 하면, 입 밖으로 삐죽이 돋아난 32개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쇠붙이 루어마저 망가뜨리는 아프리카의 이빨괴어 ‘타이거피시(Tiger fish)’를 만나 혼쭐이 나곤 한다.
카스피해와 북극해로 흘러드는 하천과 아무르강(흑룡강)에 서식하는 ‘타이멘(Taimen)’은 특대형 연어 종류로, 세계적으로도 5종류에 불과한 진귀한 물고기. 성장이 느린 대신 오래 생존하며 길이 2m, 체중 100kg 이상으로 성장한다. 물 마시러 온 사슴을 순식간에 덮친다는 그 전설의 주인공에 홀려 이 책의 주인공은 절반의 몽골인이 되고 만다.
이렇듯 온갖 괴물을 뒤쫓는 주인공의 행각은 태국의 반파콩강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태국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 등지의 동남아시아와 파푸아뉴기니ㆍ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오세아니아 수계에 서식하는 ‘프라 크라벤’은 지구촌 최대의 담수 가오리로, 채찍처럼 휘두르는 꼬리에는 날카로운 독침도 달려 있다. 체중 600kg, 체적 2평이 넘는 대하(大河)의 괴수를 낚은 주인공은 물 밖으로 이 고기를 끌어내지 못한 채 사진만 남기고 작별을 고한다.

●떠나라! 모험 없이 얻는 것은 없다! ---

몸으로 부딪쳐 직접 느끼고 해결하는 ‘나홀로 여행’에 쾌락과 쾌감만 따를 리 없다. 주인공의 발길이 닿는 곳은 인적 드문 오지 중의 오지. 문명세계와 동떨어진 자연세계야말로 원시상태의 괴물들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길과 산길을 더듬어 목적지로 향하는 행로엔 악어ㆍ호랑이ㆍ하마가 나타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고, 식칼을 휘두르는 강도를 만나 위기에 처하는가 하면, 때로는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죽을 고비도 넘긴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 고생이 또한 즐거운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고행이 긴 여정 끝에 얻는 대어(大魚)일수록 성취감을 배가시켜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의 저자 다케이시 씨는 ‘Nothing ventured, nothing gained(모험 없이 얻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세계 오지여행 수칙 10장’을 공개한다.
영어를 익혀라, 현지어를 활용하라, ‘해프닝’과 ‘액시던트’의 경계를 확실히 하라, 위험지역에선 돈을 분산시켜라, 현지인과는 절대 싸우지 마라, 예약 없이 그냥 떠나 보라, 짐을 줄이고 기동력을 높여라, 물고기를 낚기 전에 사람을 낚아라, 오지에서는 현지음식을 먹어라 등등에 이어, 마지막 열 번째 조언으로 ‘여행은 나 자신이 스스로 만드는 것’임을 강조한다. 조언은 그냥 조언일 뿐, 실행을 앞세워 직접 부딪치는 체험이야말로 가장 값진 교훈이라는 것이다.

낚시와 여행은 자연에서 누리는 일탈의 자유. 그 자연이 그윽할수록 일탈의 자유는 더 진하고 감동적이다.
지구촌 오지 곳곳에는 자연그대로의 신비와 비경이 살아 숨 쉬고 기상천외의 삶과 꿈이 공존한다. 그곳에 서식하는 괴어는 자연의 일부이고, 낚시 이야기 또한 그 흥미의 일부일 뿐이다. 낚시를 소재로 생동감을 전하는 이 책은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해외여행의 새로운 테마를 제시하는 안내서이기도 하다.


1973년 일본 아키타현(秋田県--) 출생. 대학 졸업 후 2 6개월의 직장생활을 과감히 청산하고 오랫동안 꿈꾸던 지구촌 대물 낚시에 도전하다. 1999년 인도의 갠디스강 탐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 5백여 일에 걸친 26개국의 오지 탐험 기록이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일본은 물론 한국의 낚시인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급기야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금도 틈만 나면 세계지도를 보며 아직 가보지 못한 지구촌 괴물 사냥을 계획하고 있는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낚시를 시작한 ‘못 말리는 낚시광’이자, ‘모험 없이 얻는 것이 없다’고 믿는 ‘못 말리는 탐험가’이다.
이 책의 저자 ‘다케이시 노리타카(武石憲貴)’의 최근 여행 소식은 그의 홈페이지 www.h6.dion.ne.jp/~monster에 소개돼 있으며, 이곳을 통해 서로 정보를 나눌 수도 있다.


■목차 소개

머리말

Part 1 -
파푸아뉴기니(Papua New Guinea)
습원의 투신(鬪神) 바라만디 / 018
·위험한 향기를 풍기는 수도 포트모레스비
·비경을 흐르는 대하, 플라이강을 거슬러 올라라
·투신(鬪神)과의 대결이 끝나고… ‘죽어도 좋아!
·물의 나라에서 진귀한 물고기를 잡아 행복해지는 일
·나는 말라리아 보균자? - 말라리아 감염 일기

Part 2 -
아프리카(Africa)
사막의 거신병(巨神兵) 나일퍼치 / 080
·오랜 꿈 키워 온 아프리카 대륙으로
·에티오피아, 육로 2000km의 지옥 여행
·사막의 거대 인공호수 ‘나세르호수’
·작열하는 사막에서 거신병(巨神兵)의 그림자를 찾아가는 일
·공포의 ‘목조르기 강도단’ 출현하다
·공포의 남아프리카 여행을 끝내다

Part 3 -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
혼탁한 강의 대마신(大魔神) 프라크라벤 / 158
·괴물 담수어의 천국 태국을 가다
·유적지 이상의 그 무엇, 앙코르와트
·정글 속 거대 인공호수 테멩고르(Lake Temengor)
·세계 최강의 담수어가 사는 보르네오섬
·세계 괴어 집합소 ‘몬스터레이크’

Part 4 -
몽골(Mongol)
대초원의 살아있는 전설(傳說) 타이멘 / 234
·출룻강에서 테르킨차간호수까지
·오토바이로 몽골 초원을 횡단하다
·알코올중독 운전기사와 떠난 출룻강 야생체험
·‘조급한 남자는 얼어 죽는다? - 필사의 탈출
·배고픈 초원에서의 요리 기행
·오래 된 이방인이 본 몽골, 몽골 사람들

Part 5 -
아마존(Amazon)
고대의 철갑병(鐵甲兵) 피라루쿠 / 332
·머나먼 지구 뒤편, 꿈에 그리던 아마존!
·아마존이 드디어 미소를 지을 때
·정글의 파이터와 어자원 창고 라고아(Lagoa)
·아마존 최후의 표적- ‘고대의 철갑병’ 피라루쿠
·안녕, 나의 아마존. 다시 언젠가!

Part 6 -
다시 아마존(Again, Amazon)
정글의 황금색 맹호(猛虎) 도라도 / 398
·6년만의 꿈 이루려 다시 아마존으로
·아마존, 거대한 악어 포획 대작전

후기 - 미지의 괴어가 계속 존재하길 기원하며
부록 - 세계 오지여행 수칙 10
이 책에 등장하는 괴어ㆍ괴수 일람